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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대회장 정사기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반갑습니다.

귀소본능 이란 말이 있듯이 인간은 누구에게나 마음의 고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 깊숙이 자리한 먼 옛날의 따사로운 추억에서 쉬이 벗어 날 수는 없습니다.

과거는 아련한 추억으로, 언젠가는 돌아갈 고향으로 우리를 붙잡고 있습니다.

특히 함께 나뒹굴었던 코흘리개 친구들, 회초리가 무서워 감히 마주 보지도 못했던 선생님들의 모습은 결코 세월이 흘러도 지울 수 없습니다.

여러 해 동안 나누었던 진한 우정, 난생 처음 졸업식에서 선생님과 헤어질 때 코끝이 찡하게 저려오던 슬픔은 보석같이 소중한 추억들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는 우리들 마음속에 언제나 흐뭇한 고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다시 초등학교 46회 동창생들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묵혀온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마음의 고향을 찾기 위해 우리 나이 50이 다 돼서야 우리들만의 모임인 동창회를 창립하기에 이르렀고

여러 친구들의 열의와 애정으로 마침내 어릴 적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 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또 오늘처럼 모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동창 한 사람 한 사람이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기능한 것이었고 그 무엇보다 우리 동창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혼신의 힘을 쏟아주신 이영규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의 덕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동창회를 발족하고 동창회 활성화를 위한 밑바탕을 다져 놓은 공적과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리며

이영규 회장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친구 여러분!

오늘 저는 동창 여러분의 뜻에 따라 다시 초등학교 46회 동창회의 제3대 회장직을 감히 맡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여러분의 후의에 감사 드리며 개인적으로는 벅찬 감격과 함께 무한한 영광을 느끼지만 그보다는 제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러나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보다 모범적이고 활발한 동창회로 가꾸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이를 위하여 동창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질정도 함께 당부 드립니다.

친구 여러분 !

우리가 교정을 떠난지는 38년을 바라보고 있으나, 우리 동창회는 발족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걸음마 단계로, 미흡한 점도 많고 할 일도 많습니다.

동창회는 어느 누구 한 사람의 힘만으로 발전되는 것이 아님을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동창 여러분 각자가 벽돌 한 장 한 장을 함께 쌓는 마음으로 함께 나아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말하면 저와 새로운 임원진의 노력과 더불어 보다 많은 동창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연정이 함께 해야 앞으로 우리 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

독일의 유명한 문호 괴테는 우정에 관한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말을 남겼습니다.

공기와 빛과 친구의 사랑! 이것만 있으면 실망할 것이 없다. !

공기와 빛은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인 동시에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서 그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좋은 친구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해가 거듭할수록 인생에 있어서 친구란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되는 법입니다.

저는 우리 동창회가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 드리며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성심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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