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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30 19:24
묵은지 같은
 글쓴이 : 나영애
조회 : 1,286  

경전철 타고 또 전철타고 또 타고 만남의 장소로 갔다

후배가 선배에게 한 잔 따루고

입담 좋은 여친이 욕쟁이 할매처럼 욕을 헤댄다 "야 머시매들아 일나서 맛난 것좀 가져와야 이런데서는 남자들이 하는거여. 염병 맨날 마누라들이 해준 것만 먹었지?"

먹을 만큼 먹었는지 입술에 다시 칠을 한다. 앞의 남자는 그저 머시매 보거나 말거나 겁나편안 초등동문일 뿐.^^

"낚지가 맛있네 많이 묵어라" 여친에게 권하는 이 머시매는 올 여름에 정년 퇴임을 앞둔 고등학교 셈이다. ^^

나도 인증샷 셀카. ^^

마구잡이로 흔들어도 애잔하게 연민이 가득하게 젖어오는 친구들.

"건강하게 살자, 어쩌다 삶이 지루하면 툭 만나 시름을 덜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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