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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9 08:06
세월을 느끼다
 글쓴이 : 나영애
조회 : 2,054  

 

 

세월을 느끼다

 

 

나영애

 

 

 

처연하게 깨닫는 늙음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 하는 것은

늙은이들의 몸부림일 뿐

 

 

새로운 만남의 자리는

나이로 서열을 체크

팽팽한 얼굴은 장교처럼 나서고

이순의 반열에 든 사람은

꼰대라는 말에 

패잔병처럼 쪼그라든다

 

어떤 풋내 나는 것은

불혹도 꼰대라 한다

그에 시간은 아마 기어서 가는 갑다

그리하여 불혹의 시간이 오면

고개 숙이고 싹싹 손 비비며

꼰대로 물러 날랑 갑다

 

꼰 대

 

이 활자의 이미지가

내 멱살을 붙잡고 흔들어 대는 오늘

은행잎 노랗게 밝히는 창밖의 햇살이

환장하게 환 하다.

 

 

 

 


이윤헌 14-10-14 20:08
 
過猶不及 과유불급
지나침은 못미침만 못하다."논어 선진."
불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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