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초등학교제46회동창회 > 아름다운 영상시 > 고향

작성일 : 13-08-21 06:42

고향

글쓴이 : 나영애

조회 : 3,615

고향

나영애

서쪽 하늘이 붉어지면
엄니는 가마솥에 쌀을 안치고
소나무와 상수리 이파리로
아궁이에 열꽃을 피우셨다

쌀을 품은 솥은 한바탕 들끓다
푸르르 뜨건 눈물 흘리고
사그라드는 잿불에
뜸들어가는 밥 냄새는
위장을 춤추게 했다

굴뚝을 타고 오른 연기가
아버지를 불러
워낭소리에 발길 맞춰
사립문에 들어서시면

날된장에 풋고추 열무김치 된장국에
고봉밥 얹어진 상이 마루에 차려졌다

외양간에 황소도
딸랑딸랑 여물을 먹고
게으르게 되새김질할 때
마을 사람들은 칠흑을 덮고
땡볕에 부푼 몸을 구들장에 부렸다

모깃불이 잦아들고
쓰르르 풀벌레 노래하면
별들만 빈 멍석을 뛰어다니던
여름날의 내 고향



나영애 13-08-21 06:43 이병룡13-08-20 12:35   오늘은 둥근 보름달이 휘영청 이 유난히도 밝은 밤이네ㅡ 뒷뜰에안자서 풀벌레 소리듣다 지금 마악들어와보니 고향생각에 잠겻다온 나의마음에 또하나의 설램이담겨있군 친구 저보름달을 한번만 더바라보면 다음 보름달은 고국에서 맞이히리라는 생각에 흥분한다 생각이나는구먼 그때는 다시들역에 노오란벼들이 고개숙여 나를 반겨줄까? 하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걱정도된다내 13년전 방문때 너무나외롭고 쓸쓸해서 한시간동안 뒷산에 있다가  용문 저수지만 둘러보고왓던 생각이 아직도생생하거든 하여튼 고향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가슴설래이는 이마음을 어찌해야할지..... 오늘은 둥근 보름달이 휘영청 이 유난히도 밝은 밤이네ㅡ뒷뜰에안자서 풀벌레 소리듣다 지금 마악들어와보니고향생각에 잠겻다온 나의마음에 또하나의 설램이담겨있군 친구저보름달을 한번만 더바라보면 다음 보름달은 고국에서 맞이히리라는 생각에 흥분한다 생각이나는구먼그때는 다시들역에 노오란벼들이 고개숙여 나를 반겨줄까? 하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걱정도된다내13년전 방문때 너무나외롭고 쓸쓸해서 한시간동안 뒷산에 있다가 용문 저수지만 둘러보고왓던 생각이 아직도생생하거든하여튼 고향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가슴설래이는 이마음을 어찌해야할지..... 이병룡13-08-20 12:35   오늘은 둥근 보름달이 휘영청 이 유난히도 밝은 밤이네ㅡ 뒷뜰에안자서 풀벌레 소리듣다 지금 마악들어와보니 고향생각에 잠겻다온 나의마음에 또하나의 설램이담겨있군 친구 저보름달을 한번만 더바라보면 다음 보름달은 고국에서 맞이히리라는 생각에 흥분한다 생각이나는구먼 그때는 다시들역에 노오란벼들이 고개숙여 나를 반겨줄까? 하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걱정도된다내 13년전 방문때 너무나외롭고 쓸쓸해서 한시간동안 뒷산에 있다가  용문 저수지만 둘러보고왓던 생각이 아직도생생하거든 하여튼 고향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가슴설래이는 이마음을 어찌해야할지..... 오늘은 둥근 보름달이 휘영청 이 유난히도 밝은 밤이네ㅡ뒷뜰에안자서 풀벌레 소리듣다 지금 마악들어와보니고향생각에 잠겻다온 나의마음에 또하나의 설램이담겨있군 친구저보름달을 한번만 더바라보면 다음 보름달은 고국에서 맞이히리라는 생각에 흥분한다 생각이나는구먼그때는 다시들역에 노오란벼들이 고개숙여 나를 반겨줄까? 하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걱정도된다내13년전 방문때 너무나외롭고 쓸쓸해서 한시간동안 뒷산에 있다가 용문 저수지만 둘러보고왓던 생각이 아직도생생하거든하여튼 고향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가슴설래이는 이마음을 어찌해야할지.....



나영애 13-08-21 06:44 나영애13-08-20 12:57 병룡 친구 나도 간밤에 부용천이라는 작은 천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운동을 하다가 둥근달을 보았다네. 아이폰에 사진도 찍고, 올해는 고국과 고향 방문이 그 때처럼 외롭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네. 홈피 덕분에 친구들과 이렇게 교류도 하고 또 만날 수도 있으니 말일세. 여기 서울에서도 친구들과 하루 저녁 한 때라도 회포를 풀도록 할 것이네. 소풍 전야처럼 설레는 친구 마음을 헤아려 보며... 그때 보세! 나영애13-08-20 12:57 병룡 친구 나도 간밤에 부용천이라는 작은 천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운동을 하다가 둥근달을 보았다네. 아이폰에 사진도 찍고, 올해는 고국과 고향 방문이 그 때처럼 외롭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네. 홈피 덕분에 친구들과 이렇게 교류도 하고 또 만날 수도 있으니 말일세. 여기 서울에서도 친구들과 하루 저녁 한 때라도 회포를 풀도록 할 것이네. 소풍 전야처럼 설레는 친구 마음을 헤아려 보며... 그때 보세!



김정숙 13-08-30 21:58 '별들만 빈 멍석을 뛰어다니던' 한참동안 마음을 빼았기고 말았네. 별들이 뛰노는 그 멍석위에 한 가운데 서 보는 달 그림자 별들은 고음의 노래를 부르며 달 그림자를 붙잡네. '별들만 빈 멍석을 뛰어다니던' 한참동안 마음을 빼았기고 말았네. 별들이 뛰노는 그 멍석위에 한 가운데 서 보는 달 그림자 별들은 고음의 노래를 부르며 달 그림자를 붙잡네.



나영애 13-09-07 08:55 김정숙 친구 님! 아마도 시인이 아닐까 생각해 감상해 주어서 고맙고.... 추석이 오고 있는데 풍성한 한가위 되기를. 김정숙 친구 님! 아마도 시인이 아닐까 생각해 감상해 주어서 고맙고.... 추석이 오고 있는데 풍성한 한가위 되기를.



이영규 13-09-03 16:37 고향!, 군대생활 빼고는 거의 고향을 떠나 본 일이 없는 나로서도 고향하면 문득 가슴이 뭉쿨하기도 한다. 하물며 객지 생활을 하는 이들이야... 파란 벼와 만산의 신록이 평화롭기만 하다. 고향!, 군대생활 빼고는 거의 고향을 떠나 본 일이 없는 나로서도 고향하면 문득 가슴이 뭉쿨하기도 한다. 하물며 객지 생활을 하는 이들이야... 파란 벼와 만산의 신록이 평화롭기만 하다.



나영애 13-09-07 08:58 이영규 친구 님! 댓글 올려 주어서 감사하오. 한가위가 다가오니 고향 생각이 더욱 간절하네. 올해 총 동창회는 언제 하는지? 울 회장님의 한가위도 풍요롭기를, 그리고 늘 건강하시기를! 이영규 친구 님! 댓글 올려 주어서 감사하오. 한가위가 다가오니 고향 생각이 더욱 간절하네. 올해 총 동창회는 언제 하는지? 울 회장님의 한가위도 풍요롭기를, 그리고 늘 건강하시기를!



장경환 13-09-24 11:53 한귀절 싯귀가 이렇게 마음을 설레게한다.............. 날된장에 풋고추,고봉밥에 된장국...거기에 덤으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어느 정승이 부러웠던가...내고향...그리운 어릴적 동무들.. 한귀절 싯귀가 이렇게 마음을 설레게한다.............. 날된장에 풋고추,고봉밥에 된장국...거기에 덤으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어느 정승이 부러웠던가...내고향...그리운 어릴적 동무들..



나영애 13-10-07 14:23 경환친구 감상해 주어 고마워! 고향이라는 활자만 뇌까려도 그리움이 묻어 난다네... 경환친구 감상해 주어 고마워! 고향이라는 활자만 뇌까려도 그리움이 묻어 난다네...



나금수 13-10-05 20:47 깊은밤 그집마당 멍석 위에는 달도 내려오고 별들도 덩달아 내려와 여름밤을 뛰 놀았다고...?? 깊은밤 그집마당 멍석 위에는 달도 내려오고 별들도 덩달아 내려와 여름밤을 뛰 놀았다고...??



나영애 13-10-07 14:25 금수 친구 반가워 따님을 떠나 보내는 마음이 어쩐가? 아쉬움이 많아 가슴 한켠이 휑하겠지. 떠나 보낼 때가 오고야 말았으니 어쩐가 보내서 세상에 온 임무를 수행하게 해야지... 금수 친구 반가워 따님을 떠나 보내는 마음이 어쩐가? 아쉬움이 많아 가슴 한켠이 휑하겠지. 떠나 보낼 때가 오고야 말았으니 어쩐가 보내서 세상에 온 임무를 수행하게 해야지...

Copyright ⓒ www.dasi46.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