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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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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영애
 조회 : 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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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열차는 언제나 날 들뜨게한다.
이번의 나들이는 색다른 만남이 있으니 더욱 그렇다.
만날 친지들과 친구들,고향의 들녃!!
나누고 싶은 말들을 떠올리며,차창밖의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그림 들을 보면서 갈수있어 좋다...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선 행사장! 이름표와 선물이, 그리고 먼저온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겐 또다른 세계 에서의 소속감을 느끼게 했다...
6년을 함께했던 끈끈한정을 역시 느끼게 해 주었고,함께 늙어 간다는 동료감이, 강한 유대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코흘리게 친구들이 벌써 반백이 되었고 ......
35년의 세월은 어디로 갔나?
목소리만 듣던 친구들 사진만 보았던 친구들을 얼싸 안을수 있어서 좋았고, 두손을 부여 잡을수 있어서 좋았다...
어찌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다 할수 있었으랴.
모두 떠올릴수 있고 알아볼수 있었음 좋았을 것을!!!
몰입하여 불러본 교가와 특히 은사님들의 감격스런 답사는 마음을 더욱 벅차게 했다.
이 부분에서 행사를 준비한 추진 위원들의 깊은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휴식시간,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들은 T V 에서나 보는것 같은, 내겐 생소해 보이는 장면들 이었지만,다들 행복해 하는 모습 들이었다.
프로같은 노래 솜씨와 춤 솜씨를 보이는 친구들이 많았다.
시간이 갈수록 낯설던 친구들이 정겹게 느겨젔고 노는 모습들이사랑스러워 보였다.난 보는것 만으로도 벅찼다...
35년 만의 만남의 시간을 기다려온 것에 비하면 너무 잛은
시간 이었다.좀더 대화를 나눌수 있는 조용한 시간을 할애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남는다. 그럼 귀속말이 필요치 않았을 텐데...
뭐~~ 이제 시작 했으니 자주자주 만나 하고픈 말 할수있게 되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돌아 오는 열차여행은, 창밖의 풍경은 사라지고 웨딩홀의 장면들이 비디오 테잎 처럼 돌아가고...
이 뜻깊은 날을 꽃피게 한 추진 위원 친구들께 감사한다.!!!!!!
나 영애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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