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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06 10:38

어 떤 이 변 。

글쓴이 : 나금수

"배호"친구에 노사모를 보고..
..나도 노무현을 무지 좋아하기에 몇자 써본다..
그에게는 인생에 큰 이변이 몇번 있었다..
첫번째 그는 부산상고 출신인데 법조인이 된다..
판사를 그만두고 변호인이 되어..
부산 울산 노동자들의 법률자문이 되는데...
말이 인권변호사지...배고픈 생활을 한다..

80년대 후반,
전두환 대통령말기 국회의원 선거에
김대중.김영삼 연합군(신민당)이 생겨난다..(당시는 야당이 "민한당")
부산에 신당바람을 위해 영삼형님께서 직접 출마하기로하고..
옛지역구 동구를 둘러보는데..
당시민정당 동구출마자는 허삼수로 밝혀졌다..
허삼수가 누군가...?..!!
12.12 사건떄 정승화 육참총장을 불법체포하여 전두환 소장을 대통령이 될수 있게 초석을 다진 맹장...
천하가 아는 일등 공신 아닌가..
5공하에서..
권력핵심 3인방 "세허씨" 중에서도.
제일 사나운 장수였다..
(허삼수.부산동구)..(허화평.포항)..(허문도.고성충무)..
그런 장수가 동구에 출마하면..피터지게 싸워야 하고..
영삼형님께서 너무 피곤 할것 같아..
전국 지원유세와 신당 바람을 위해 동구 출마를 피하고..
전국구로 선회한다..
그래서 그 골치 아픈 동구는 참모회의 끝에..
당시 꼬마 인권변호사로 칭송이 커가던 노무현에게 돌아간다..
"자네는 젊으니까 다음 선거를 위해..구민에게 얼굴을 알리는 것도 수확이네.."
그런데 신당 바람이 일고 기적이 일어났다..
노무현이 골리앗 허삼수를 물리치고 당선이 되었다..
그뒤 정치상황은 민주화 바람이 일고..
국내외의 여론에 밀려 5공 청문회가 개최되고..
TV에 생중계 되었다..
당시 일해재단 문제로 질문하던 노무현 의원은..
정주영 현대구룹 회장에게..
"100억원 이면 한 사람의 노동자가 천년을 저축해야 되는 돈입니다.."
"오늘의 현대를 건설한..산재 노동자와..
.....해고 노동자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십니까?"
"나는 돈이 있고..지켜야 하고..사업도 해야하고..
그리고 편히 살고 싶어서..돈을 주었어.."
정주영 회장말에...
목이 메인듯 울먹이는 그를 보았다..
그가 저쪽 장수라니......(김영삼=민주당)
그래도 멋있었다..!!
그 뒤,
영삼형님은..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3당합당=민정당+민주당+자민련=신한국당)로 들어 가는데..
이기택&노무현 의원등은..명분이 없다하여..잔류했다..
그 뒤.
92년 대선에서 평민당은 꼬마 민주당과 합당..
민주당으로 계명하여 자웅을 겨뤘으나 실패..
노무현은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영삼의 신한국당으로 이름표를 단 허삼수에게 지고 만다..
낚00시질(?)로 세월을 보내던 그는 또한번의 기회를 맞게 된다..
서울 종로 보걸선거에 나서게 된것이다..
이종찬과 싸워이긴 이명박 의원이 부정선거로..
의원직 상실사건이 있었다..
그곳 선거에..
김대중 당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그 뒤,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종로는 이종찬에게 돌려주고...
김정길(영도구)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출마했으나..
고배...
(당시 경상남북도 100% 이회창 한나라당 전부..당선)
당선 가능 지역(서울) 출마가 용이 했음에도..
당선이 어려운 부산에 간것은..
부산을 얻어야 천하를 넘볼수 있다는..
그만의 큰 정치 이념이 있기 떄문이었으리라..
그가 부산 선거 유세에서..
"부산은 김영삼 대통령다음으로 큰 정치인을 키워야 합니다..
그 사람이 바로 나 "노 무 현" 입니다.."

나는 보았다..
"부산 시민들에 노무현에 대한 애정"을..

그리고..또하나의 이변을 보고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가능성을 열어가는 그를..

2002-03-17.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