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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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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영애
 조회 : 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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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햇살이 좋아지는 이른 봄이되면 바람난 여자처럼 실실 웃고다닌다....^^
햇살이 좋아 웃고, 끝이 뭉그러 진것 같은 부드러운 바람이
정다워 좋아서 웃고, 왠지 좋은일이 금방 생길것 같아 웃고
그래서 실실웃고 다닌다..
오늘밤도 변함없이 가로수 길에 나갔다.
낮 시간 활동이 많아 운동량을 줄여서 조금만 걷다
와야겠다 생각하고 나선길이.....
오!!!
이렇게 좋을수가....!
변함없이 서있는 가로수 여전히 빛을 발산하고 서있는 가로등
이제 좀더 있으면 가로수로 심겨진 나무에서 눈꽃같은 벗꽃이
하얗게 피어나 나를 더욱 실실 웃게 해 줄꺼고
다음은 철죽이 피어나서 감상에 젖게 해줄 것이고....
뛰고난 뒤 기분좋은 땀! 살랑살랑 상큼하게 불어온 바람이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실개천을 가로 지른 다리에서서 흥얼흥얼 노래을 불러본다.
아카시야 꼬오잎이~~춤추던 이길~이~첫사랑
다짐 하여어~었~던 추억이~~자암든기일.....
행복이 따로 있나 이것이 행복이제...!
나이 의식없이 가식없이 그저 소탈하게 한번 살아 봐야지.
아내가 행복해 하면 남편과 아이들은 덩달아 좋아서 실실...^^
운동후 기분은 역시 좋군!
2002-03-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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