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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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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영애
 조회 : 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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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적막함 속에 6차선의 도로에서는 파도의 소리같은
쏴아쏴아 승용차들의 질주하는 소리가 들린다.
냉장고의 소음도 유난히 크게 들리는 적막중의 적막...
새해도 밝아 벌써 오늘이 10일이다.
오늘은 또 무엇을할까.
다람쥐 체바귀 도는 것 같은 일상속에서 작은 일이나마
의미있을법한 어떤 새로운 것을 찾아 기대 해 보는
새로운 날 새벽은 늘 생기가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하루가 저물어 갈 때 쯤에는 별 변화 없이
하루가 가고 또가고....
아쉬운 인생은 그렇게 흐르고 흐르나 보다...
신께서 모두에게 똑같이 시간을 선물로 주셨는데
일상의 생활속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행해야
훗날 보람있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부지런히
헷갈림 없는 삶을살면 행복하려나?.........
잘 짜여저 있는 책속에서 의미를 찾고자
몇칠 독서에 몰두해 있으면서 만사 다 잊다가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을 느끼고 싶어
또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진다.
생기있는 싱그러움이 벌써 그리워져
작년에 의릉에서 보았던,이른 봄비속에
산수유의 수줍은 꽃망울도 벌써 보고 싶다!
새해가 접어들면서,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덕담으로,새해에는 뜻하는바 모두 이루시라고 빌어들 주었는데
내는 뜻하는바가 무엇이던가?....
지난해 뭔가에 끌려 자기의틀을 벗어나고 있는듯한
나의 생활과 생각의 변화때문에 다시 원상 복구하기위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무지 노력를 했고,이제 제 자리를 찾았다
그런데 머리속은 텅 빈듯하고 멍해진 기분이다.
쓸데 없는 욕심까지 버리게 되고 보니
팽팽하게 옥 조여진 마음도 풀어져.흐물거리는것 같고...
이제 내 나이에 시행착오를 통해 인생을 배우는 것은
너무 늦은것 같은데 지금도 그런일이 종종 일어 나는것같다...
그런일을 없애기위해 뚜렸한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춰 나아가면서 자신에 대한 존중심도 키워보며
성취감도 맛 보고 싶다!
2003-01-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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