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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06 10:59
아버지
 글쓴이 : 이영규
조회 : 3,483  
지난 어버이날 평소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어버이를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겠지만
딸 아이의 선생님께서 메일로 보내 주신
아래의 글을 읽고 혼자만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 글을 옮겨 싣습니다.


아  버  지 

아버지란 기분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자식들의 학교성적이 좋지 않을 때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도 속으로는
몹시 화를 내고 있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면서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에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3개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 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자식들이 밤늦게 돌아올때에
어머니는 열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서양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다.
아버지가 늘 자식들에게 그럴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남모르는 컴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자식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 하고 생각 하면서도
나를 닮아주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

<4살때> 아빠는 무엇이나 할수있다.
<7살때> 아빠는 아는것이 많다.
<8살때> 아빠와 선생님중 누가 더 높을까?
<12살때> 아빠는 모르는것이 많아!
<14살때> 우리 아빠요? 세대차이가 나요.
<25살때>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살때>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살때> 여보! 우리가 이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살때> 아버님은 훌륭하신 분이셨어!
<60살때> 아버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짙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는 어른인체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되고 만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 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 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같은 이름이다.
마을의 당산나무같은 이름이다...



'무면허 아버지'의 7가지 유형


1. 과속형

모든 분야에서 기대 이상을 요구하는 형
아이들에겐 그들의 시간표가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이들의 자녀는 일류병에 걸리거나 모든 인간 관계를
승부의 개념으로 받아들여 경쟁심만 불태운다.


2. 음주 운전형

감각적이며 기분에 따라 기준이 달라져 자녀들은
아버지를 기피하게 된다.

마주치면 서로 싸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준다.


3. 뺑소니형

자녀로부터 언제나 도피하는 형이다.

이런 아버지의 자녀들은 자신감을 상실한 채
타인을 의심하고거짓말에 익숙해지고
방어적으로 살게 된다.


4. 신호 위반형

규칙을 무시하고 도덕심이 없다.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고도 죄책감을 못 느낀다.

이런 아버지를 둔 자녀 역시 죄책감이 없다.


5. 끼어들기 형

남의 영역을 쉽게 침해하고 늘 비교하며 산다.

이런 아버지의 자녀들은 자기 주장을 합리화하고
거짓말에 익숙하다.


6. 추월형

자녀의 필요를 기다리지 않고 선심을 베푸는 형

과잉보호가 특징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살았던 이들에게 많은 유형

자녀는 실패할 기회를 박탈당할 뿐 아니라
창의성까지 잃게 된다.


7. 중앙선 침범형

자녀의 삶을 지나치게 간섭, 통제한다.

사생활까지 방해 한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이 없고
반격할 태세를 갖추게 된다.

기회만 오면 가출을 시도한다.



이런 아버지가 무면허


1.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고 자신은 청소년기가 없었던듯 대한다.

2. 교육은 부부가 함께 가르치는 것임을 모른다.

3. 자녀들의 세계와 그들만의 시간표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4.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착각한다.

5. 야단만 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6. 자신은 전지 전능하다고 여긴다.

7. 대화보다 일방적인 설교만 늘어 놓는다.

8. 거짓말과 변명에 뛰어나다.

9. 내 자녀만은 특별하다고 여긴다.

10. 참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

아이들에 대한 가장 깊은 사랑은 그 아이들의 어머니를 사랑해 주는 것이다.




*** 좋은 아버지가 되는 12가지 방법 ***


1. 자녀와 여행하는 아버지가 되자.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만들자면 좋은 추억이 있어야 한다.
자녀와 늘 좋은 관계만을 만들 수는 없다.
갈등이 있을때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두자.
여행, 바둑, 등산, 요리, 운동등을 같이 하는등 특별한 시간을 만들자.



2. 자녀를 칭찬해 주는 아버지가 되자.


자녀의 단점 보다는 장점을 보도록 하자.
단점은 한번이 라도 눈에 보이기 쉽다.
장점을 인정해 주고 격려해 준다면 단점은 언젠가 없어질 것이다.



3. 자녀가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자.


가정은 자녀의 보금자리이다.
자녀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 모두가 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돌아 오거나
외출해서 돌아올 때 반갑게 맞아 주자.
인사만 받는 아버지가 되지 말자.



4. 자녀와 함께 서점에 가보자.


책속에 모든 길이 있다는 말이 있다.
자녀와 손잡고 서점에 가보자.
자녀가 어떤책을 좋아 하는지 어떤 성향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
책 선물은 가장 좋은 선물이다.



5. 자녀의 학교에 가보자.


아버지들이 한 학기에 한번이라도 자녀가 공부하는 교실을 찾아가 보자.
그리고 선생님과 자녀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 보자.



6. 가족에게 편지를 써 보자.


좋은 아버지가 되자면 아내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가끔 아내에게는 감사의 편지를, 자녀들에게는 사랑의 편지를 써보자.
백마디 말보다 한 줄의 글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7. 부모님의 고향을 자녀와 함께 찾아보자.


효와 도덕은 우리사회를 지금까지 지켜준 아름다운 덕목이다.
자녀의 손을 잡고 멀리계신 부모님을 찾아 뵙고, 고향도 찾아가 보자.



8. 일주일에 한번은 가족의 날로 정하자.


바쁜 생활 중이라도 일 주일에 한 번은 가족과 저녁식사를 포함한 시간을 가지자.
가족들을 사랑할 수 있고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9. 아버지는 자녀가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는데 조력자임을 명심하자.


가능하면 간섭하지 말자.
작은 결정이라도 스스로 결정하게 해 보고 믿어주자.
그리고 그들이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충실 한다면
그들은 혼자서도 잘 자라날 것이다.



10. 아버지도 감정을 가진 인간임을 보여주자.


아버지는 강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매이지 말자.
아버지도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웃을수 있는 인간임을 보이자.
가족들의 따뜻한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존재가 아버지이다.



11. 교통신호를 지키는 아버지가 되자.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세계 수위이고
교통사고 원인으로 깨지는 가정이 적지않다.
교통신호를 밥먹듯이 어기는 아버지, 불의와 타협하는 아버지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원칙과 질서를 지켜보자.
마음만 먹으면 가장 쉽게할 수 있는 일이다.



12. 약속을 지키는 아버지가 되자.


우리는 가족과의 약속, 사회와의 약속, 아버지 자신과의 약속등 약속 속에서 살고 있다.
사회를 탓하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된다면
약속이 지켜지는 사회에서 우리 자녀들이 살게 될 것이다.

-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



2002-05-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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