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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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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윤헌
 조회 : 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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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라가 연나라를 치려고 했을 때소대(蘇代)가 연나라를 위해 조나라의 혜왕을 설득하려고 말했다.
"오늘 신이 역수(易水)의 물가에 오자,마침 큰 조개가 물에서 나와 햇볕을 쬐고 있었나이다.그곳에 황새가 와서 조개의 근육을 쪼았사옵니다.그러자 조개가 껍질을 닫아 황새의 부리를 꼭 물어 버렸나이다.황새가 말했사옵니다.'오늘도 내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너 조개는 죽는다.'조개도 말했나이다.
'오늘도 내일도 여기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면 너 황새는 죽어 버린다.' 이러면서 어느 쪽도 먼저 놓아주려고 하지 않았는데 마침 지나가던 어부가 둘 다 잡아 버렸사옵니다.지금 전하는 연나라를 치려 하십니다만,연.조양국이 장기간 싸우면서 버티고 양국의 국민을 지치게 하면 강진(强秦)이 그 어부처럼 양국을 단번에 수중에 넣으리라고 걱정되나이다.따라서 대왕께서는 잘 고려해 주시기 바라옵니다."
혜왕은,
"그렇소."
하고는 연나라를 공격하뎌던 것을 중지했다.
'전국책 연책(燕策)
휼방지쟁(鷸蚌之爭) '어부지리'(漁夫之利)
우리가 지금도 쓰고 있는 '어부지리'의 원전이다.
필요없는 곳에 힘을 잘못 쓰다가 엉뚱한 제3자에게 이익이 간다는 이야기이다.
우리의 지금을 곰곰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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